해피홀리데이~
무슨 한달이나 지난 1월 21일에 크리스마스 때 포스팅을 하고 앉아있다 (...)
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식당 예약이 월초부터 핫한 곳은 대부분이 마감이 되어서 (당연한 소리....)
졸업발표 및 논문을 마무리하고 나니 가능한 식당이 거의 없었다.
우리 커플은 주로 크리스마스 때마다 스테이크를 먹기에 ...
이번에도 스테이크 맛집을 고르던 중 기존에 먹었던 곳보다 한 층 레벨업 된 레스토랑인 부처스 컷이나 울
프강 스테이크 등을 예약하고 싶었는데 모두 마감되었다...! 심지어 이브 전날까지도!
그래서 다른 곳을 알아보던 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생각이 났고 여기는 워낙 지점도 많고 다양하다보니
편할줄 알았지만 역시나 크리스마스는 쉽지가 않았다. 이브와 당일 모두 예약완료였고
어쩔 수 없이 이브 전날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로 예약을 하는 것으로 하였다. (네이버 place 이용)
(다들 미리미리 예약하세용! ㅠㅠ)
우리는 스테이크를 즐기기 위해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미리 와인을 사갔는데
점원에게 와인을 잘 즐기지 못하는 여자친구를 위한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하니
'샌드맨 파인 루비 포트와인' 이라는 것을 추천해주셨다 (도수가 무려 19.5%....!)
여자친구는 한잔 반 정도 먹고 나머지는 내가 다 먹었는데... 이거 먹고 제대로 취한 기억이 나는데
지금 생각해보면 소주를 글라스로 먹은거와 체감이 비슷하더라....
매우 달달한 와인이기 때문에 조금 쌉쌀하거나 짭짤한 디저트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!
- 견과류와 치즈 그리고 배추의 아삭함과 달달함으로 표현되는 이 샐러드는 포트와인과 잘 어울리는 샐러드였다.
와인을 못하는 챙이도 먹을만은 하다고 하던 와인!
주변에 와인 잘 못하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추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?
나는 분명 엘본을 시키려고 왔는데 술 먹을 생각에 정신이 없었는지 토마호크로 달라고 했다더라 .... (나 왜 그랬지ㅠㅠ)
그리고 토마호크는 남은 그람 수가 660g 이후로 남았길래 그거로 달라고 했다...
불쇼할 때 분명히 사진 찍을 시간을 주셨는데 구경만 하다가 아 맞다 사진! 했을 땐 이미 늦었다.
원래 왔을 땐 스테이크도 먹고 투움바 파스타도 조지고 싶었지만...
스테이크만 먹었을 때도 이미 우리는 조져졌기 때문에 다음에 먹는 것으로 하였다....
개인적으로는 와인의 경우 기름진 음식과 함께할 땐 드라이한 와인이 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였지만
생각외로 포트와인을 통해 혈류에 알코올을 많이 보내고 또 당분을 많이 보냄으로 기분을 High하게 하는 것도
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.
물론 다 먹고 만취한 상태로 Super high하게 명동 길거리를 활보하였지만 ....
그래도 나름 만족한 식사였다!
블로그 초보라 가게 사진이라던지 메뉴.. 그리고 음식을 제대로 focus 하여 찍지 못한 점이 좀 아쉽지만...
다음번엔 좀 달라질 수 있게 노력해야할 것 같다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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